낚싯대 수출전문업체들이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낚싯대 수출은 그간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세계기후변동에 기인한 수요감소및 중국산 중/저가품의 시장
진출등 해외시장 여건의 악화로 줄곧 감소추세를 보임에 따라 선자/동미/
원다등 수출주력 업체들이 속속 내수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낚싯대 전문수출업체인 동미산업은 지난해말 "동미스포츠"를 신설,
15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 확보에 적극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선우는 200여종의 아이템을 국내시장에 내놓았으며 (주)원다는 60여종의
신규아이템을 선보이고 국내시장을 공략중이다.
이밖에도 수출과 내수를 함께하던 로얄은 30여종의 첨단신규모델을 개발/
시판에 나섰고 반도스포츠는 낚시강좌를 무료로 개설, 고객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본격적인 낚시시즌을 앞두고 국내 낚싯대 시장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올 1,2월중 낚싯대 수출은 2,200만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의 2,700만
달러에 비해 18.1%나 감소했는데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수출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고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디자인및 신규아이템개발등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