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주말흐림예보에 긴장 ***
봄정기바겐세일이 한창 실시되고 있는 백화점가가 요즘 고르지 않은
일기로 매출에 적잖이 영향을 받고 있어 울상.
지난 7일부터 롯데와 뉴코아백화점이 여타백화점등에 비해 3~4일
빨리 세일선제포문을 열고 매출제고공세에 나섰지만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세일 첫날 비가 오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통에
입점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 양 백화점 관계자들의 실망이 대단.
또 세일실시로 매출이 본격 상승곡선을 그어야 할 시점인 11일과
12일에도 역시 비가오고 을씨년 스런 날씨로 인해 백화점마다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자 짖궂은 봄날씨에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들.
특히 백화점관계자들은 세일열기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이번 주말마저도 궂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자칫 봄상품재고처리 비상대책까지
마련해야 할 판이라며 기상대의 "주말흐림"예보에 잔뜩 긴장.
*** 초대형 오토바이 전시...KIECO 90 ***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KOEX)에서 열리고 있는 제 9회 국제컴퓨터
사무자동화기기 통신기기및 로보트전시회(KIECO 90)와 제3회 서울국제자동차
종합전시회(SIMS 90)에는 각종의 이색적인 첨단상품들이 출품돼 눈길.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SIMS 90에 선보이고 있는 미 아메리카혼다사의
오토바이 "골드윙"으로 배기량이 자그마치 1,520cc짜리 준대형급.
엑셀승용차와 맞먹는 배기량의 오토바이는 시판가격도 비싸 대당 1,500
만원이어서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무척 놀라는 모습들.
지난해부터 이 오토바이를 국내에 수입, 시판해 오고 있는 대림자동차측은
전시회출품 이전까지 30대를 팔았으나 SIMS 90에서의 유명세(?) 덕분에
판매실적이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기대하는 눈치.
*** 대우 윤사장 소련서 강연 ***
대우의 윤영석 사장은 15일 소련 모스크바에서 "한국의 경제발전과
기업가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
국내기업인가운데 처음으로 이 대학에서 연설한 윤사장은 "훌륭한
경영은 우선 종업원에게 모범을 보이는 솔선수범하는 경영인의 자세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는 이 연설에서 대우의 성장과정과 기업정신을 예로들면서 한국경제의
빠른 성장비결을 알기쉽게 설명, 경제개혁열풍이 일고 있는 소련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도록 권유하기도.
*** 호랑이그림 기업홍보물로 인기 ***
호랑이그림을 전문판매하는 호화랑이 벽면을 장식할 수 있는 족자
한품목만으로 지난 한햇동안 12만달러어치나 일본에 수출해 화제.
이 회사는 일본인들이 액자보다 족자를 선호하는 점에 착안, 7만5,000
달러 상당의 족자(2,500개)를 일본 대하소당에 수출하는등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는 것.
송학란을 비롯, 시기별 전통별로 다양한 종류를 갖춘 이 족자는
일본기업들의 홍보물로도 인기가 높다고.
이 회사는 올해 족자수출목표를 30만달러로 잡고 오사카등에서 활발히
상담을 벌이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