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비트급 컴퓨터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무자동화가 진전되면서 CAD/CAM등 고급기능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는 32비트급
컴퓨터를 찾는 고객이 급증, 올 한햇동안 32비트 컴퓨터시장은 지난해보다
무려 10배나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금성사, 현대전자, 대우통신, 삼보컴퓨터등 주요 컴퓨터제조
회사들은 이같은 32비트 컴퓨터 수요증가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 1/4분기동안
판매 대수면에서 이미 엄청난 신장률을 기록했다.
*** 삼성 작년에 127% 늘어나...금성은 198% ***
삼성전자는 내수 및 수출에서 2-6배의 증가를 보여 전체매출에서 지난해
1/4분기보다 127%나 더 늘어난 실적을 올렸으며 금성은 19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삼보텀퓨터의 경우는 절대수량에서 뒤지기는 하지만 지난해 1/4분기의
판매대수가 70대였던데 반해 올 1/4분기에는 720대를 판매, 약 10배의
신장률을 보였다.
*** 올해 경쟁치열해질듯 ***
한편 이처럼 32비트 컴퓨터에 수요가 급증하자 컴퓨터업체들은 올들어
새로운 기종의 32비트급 컴퓨터를 선보이는등 경쟁적으로 새상품을 내놓고
있어 32비트급 컴퓨터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시장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