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섬유등 주요 부문에서 우루과이라운드의 자유무역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각국 대표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 3 세계 수출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돼있는 직물및 의류부문의
자유무역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인도/페루/유고등 후발개도국
들은 96개 GATT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자유무역협상 포럼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협상진전을 촉구했다.
*** 섬유/농산물등 정체 불만고조 ***
9일 열린 회의에서 GATT 는 자유무역협상에대한 보고서를 통해 GATT
자유무역규칙의 직물및 의류에 관한 예외조항을 오는 91년 7월 31일까지
폐지해야한다는 원칙에는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주요선진국들이 그이후
어떠한 방법으로 어느정도까지 저가 섬유제품의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를 놓고 이해당사국의 견해가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호주대표가 농산물교역자유화 협상과 관련, 앞으로의
협상방향에 대한 명확한 개념조차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늦어도
7월말까지는 협정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으며
캐나다/미국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도 농산물 교역자유화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