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3개 회원국들의 3월중 원유생산량이 일일 2,409만배럴로 2,362만
배럴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던 2월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석유
산업전문 뉴스레터인 MEES지가 발표했다.
MEES지에 따르면 3월중 원유생산실적은 지난 한햇동안의 월중 최고치인
2,400만배럴을 약간 초과한 것이며 81년이래 OPEC의 원유생산 월중 최고치를
갱신하기도 했다.
또한 1/4분기 3개월동안의 OPEC원유 생산은 일일 2,366만배럴로 2,370만
배럴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세계원유시장에서의 가격동향지표로 이용되는 OPEC 7개 유종바스켓
유가는 2월중 배럴당 19달러10센트에서 3월중에는 배럴당 17달러75센트로
하락한 반면 1/4분기 평균 유가는 18달러95센트로 17달러31센트가 기록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OPEC 13개 회원국들은 90년 상반기동안의 최저참고가격을 배럴당
18달러선으로 정했었다.
3월중 원유생산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회원국으로는 이란을 들 수 있으며
이란은 그동안 줄곳 OPEC 할당쿼터에 못미치게끔 생산을 자제해 왔으나
3월중에는 일일 314만배럴의 생산쿼타를 오히려 1만배럴정도 초과달성했다고
MEES지는 밝혔다.
이외에도 OPEC의 주요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는 각각 3월중 550만배럴, 310만배럴, 200만배럴, 190만배럴의 일일
산유량을 기록, 전월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