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값이 연일 큰폭으로 뛰고 있다.
10일 수협에 따르면 양식굴은 본격적인 봄철 소비시준을 맞았으나
지난해부터 게속된 남해안 양식장의 생산부진으로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양식굴 연간 생산량은 지난 87, 88년의 경우 28만4,000-28만8,000
톤으로 평년작(연 25만4,700여톤)을 웃돌았으나 지난해는 24만2,956톤에
불과했다.
올들어서도 이달 8일까지 1,399톤생산에 머물러 산지위판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다 소비자반입량도 줄고 있어 가격이 큰폭으로 뛰고 있다.
산지위판가격은 지난 1월 kg당 평균 2,100원선이었던 것이 2월 2,482원,
3월 2,680원으로 오르다 이달들어서는 3,270원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