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동부지청 노성수검사는 9일 어학연수를 위장하여 술집여종원을
일본 유흥업소에 보낸 서울 강동구천호동425 한길상사 총무부장 강대성씨
(35.서울강동구천호3동 181의16)를 직업안정법및 고용촉진등에 관한 법률
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주범 한길상사 대표 이규보씨(3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졸업장 성적증명서등 위조해준 동경문화학원 서울지사장등 3명 구속 **
검찰은 또 술집여종원들의 출국에 필요한 고등학교 졸업장과 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 준 서울 종로구관수동 154의1 동경문화학원 서울지사장
윤진옥씨(30.서울서초구반포동 죽송아파트 33동 203호)등 어학연수센터
지사장 3명을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세명해외교육원 과장
남경우씨(4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회사직원으로 연수시키는 것처럼 꾸며 일본의 유흥가에 취업시켜 ***
검찰에 따르면 강씨등은 지난해 6월 한길상사라는 이름의 엉터리 전자
제품수입상을 차린뒤 김모양(20)등 술집종업원 5명을 회사직원으로 일본
어학연수원에 연수시키는 것처럼 꾸며 출국비자를 받아 일본의 유흥가에 취업
시켜 주고 수수료명목으로 일본 유흥업소 주인들로부터 1인당 120만엔씩을
받았다는 것이다.
강씨등은 지난달 중순께 박모양(16)등 술집종업원 7명을 같은 방법으로
일본에 보내려다 검찰에 붙잡혔다.
윤씨등은 지난달 중순께 강씨등으로부터 1인당 15만-45만원씩 받고
박양등의 가짜 고등학교졸업장과 성적증명서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