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화면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전화통화도 할수 있는 종합
정보통신망(ISDN)용 컴퓨터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6일 삼성종합기술원(대표 소진화)은 정보시스템연구실팀이 ISDN용 컴퓨터
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 국내처음 화면통해 정보 교환 ***
이 컴퓨터는 ISDN용 정합장치인 터미널어댑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ISDN
교환기의 네트워크터미네이터(망종서장치.NT)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돼있어
데이터와 함께 음성신호를 보낼수 있고 컴퓨터화면을 통해 문자정보를 교환
하면서 동시에 전화통화도 할수 있다.
또 ISDN에 접속된 다른 컴퓨터의 화면을 보거나 그 내용을 복사할 수
있다.
이 컴퓨터에는 자체개발한 인터페이스카드및 운용소프트웨어(SW)를 내장
하고 있는데 인터페이스카드는 기존의 터미널어댑터기능을 갖춰 ISDN과 접속
시켜 주는 기능을 하며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개발한 운용SW는 통신프로토콜,
이용자 접속기능, 응용프로그램라이브러리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컴퓨터는 공중통신망용 국제표준프로토콜인 X25를 이용한 파일의
송수신및 저장이 가능하며 메뉴방식으로 돼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한편 삼성종합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ISDN용 컴퓨터에 대해 삼성전자의
NT인 SNT64와의 정합시험을 완료한데 이어 미 AT&T사및 서독 지멘스사의 ISDN
교환기, ISDN기능이 추가된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1B와의 정합시험에도
나섰다.
또 관련기술을 삼성전자정보통신부문에 이관, 현재 시험운용중에 있으며
전기통신공사의 ISDN시범망 운용에도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