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양국은 5일 일본이 미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의 일본 소비시장에
대한 보다 많은 진출을 허용하는 등 일본의 종래 기업관행을 전면 재조정
키로 합의하고 지난 3일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다소 복잡하고 광범한 무역
회담을 모두 끝냈다고 양국 회담소식통들이 밝혔다.
회담소식통들은 일본이 향후 1년내에 국내 소비자 관련법을 개정하는
한편 또 3개년내에 이법을 완전히 폐지키로 미국측과 전격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관리들은 미국과 일본이 이른바 "구조적 장애제거구상 (SII)"이라고
불려진 이번 회담에서 각각 200여건과 80여건의 요구조건을 상대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는데 미국측은 일본에 대해 유통망 개선, 반트러스트법
시행 강화, 공공 부문의 지출확대등을 요구했으며 일본측은 미국의 예산
적자 감축 및 미상품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한 기업투자와 기술
인력의 훈련향상등에 필요한 자금비축의 확대등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을 예방한 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의 특사 2명에게 미-일간에 문제가 되고있는 특정분야의
무역문제를 해결하고 구조적 무역장애의 제거를 위한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데 가이후 총리가 보다 많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이어 양측은 오는 7월 이 회담에 관한 보다 포괄적인
최종보고서를 마련하기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중간 보고서를 작성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중간 보고서는 5일 이후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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