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크 통독교환비 결정한적 없어" ***
헬무트 콜서독수상이 동서독간 통화단일화와 관련 아직 동서독마르크간의
적정교환비율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바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독정부는 지난주 분데스방크가 제안한
2대1 교환비율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며 그 제안이 정식으로
채택될 경우 동서독간 경제통합에 미치게될 영향에 대해서도 사전에 세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직 이와관련하여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단지 정부내에서 사전심사작업만 활발히 진행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서독분데스방크는 지난주 동독국민 1민당 2,000동독마르크까지는
1대1비율로, 그이상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2대1 비율로 서독
마르크를 교환해주자고 제안한 바 있으며 그러한 제안이 발표된직후
테오 바이겔재무장관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었다.
한편 서독정부내에서는 한스 디트리히 겐셔외무장관이 이에 대한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는등 찬반이 갈라져 있는 상황이다.
*** 노르웨이사, 폴란드서 신문발행계획 ***
폴란드자유노조와 노르웨이의 한 언론사가 합작사업을 통해 올 가을중
폴란드내에서 일간신문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발간될 일간신문은 "DZISIAJ (TO-DAY)"라는 이름으로
일주일에 5회내지 6회정도 발행될 예정이다.
신문합작사업에 참여할 노르웨이의 "OR-KLA MEDIA사"는 노르웨이내에서
일간지 및 잡지류를 정기발간하고 있는 중견언론기업으로서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노르웨이내의 기존출판사설비를 폴란드로 대폭
이전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ZISIAJ지는 8명으로 5만부가 발행될 예정이다.
"노르폴-프레스"라고 불리워지게될 합작기업은 ORKLA사가 40%, 폴란드
자유노조가 50%의 지분을 가지며, 나머지 10%는 판매분야를 맡게될
폴란드의 PREFABIT사 (8%)와 종업원들 (2%)이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 폴란드등 동유럽 3국외채 위험수위 ***
OECD가 최근 발표한 "동유럽내의 외채현황보고"에 따르면 동유럽국들중
폴란드, 불가리아, 헝가리 3개국의 외채현황이 가장 심각하며 일반적인
통계수치만을 기준으로 할때 이들 3개국은 더이상 외채를 들여올수 없을 만큼
과도한 외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반적으로 외채의 위험수위를 측정하는데 적용되는 수출매상고 대비
순외채비율을 살펴보면 동유럽 7개국들의 전체평균이 169%(89년)로
1년전에 비해 16%가 높아지는등 전반적으로 외채현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국들중 폴란드는 수출매상고 대비 순외채비율이 무려 532%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그 아래로 헝가리 (326%) 불가리아 (263%) 동독 (118%) 소련
(113%) 등이 랭크되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동독, 소련, 체코, 루마니아는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동유럽내에서 비교적 외채에 덜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나라들은 오히려 중기성장을 위해 신규차관을 외국으로부터
들여올수도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잇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산요, 소에 냉장고플랜트 수출 추진 ***
일본의 산요전기가 전소공업기술수입공단과 사이에 또다시 2건의
냉장고용 콤프레서 제조플랜트 수출교섭을 벌리고 있다.
소련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공화국에 신설할 민생용 냉장고용 컴프레서
공장을 대상으로 있는 것인데 계약총액은 300억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계획에 따르면 새로 플랜트수출교섭을 벌리고 있는 것은 소련이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서부오데서와 중앙시베리아동부의 크라스노아
르스크에 신설 또는 증설할 냉장고용 콤프레서 제조설비에 삼양전기가
제조기술공여를 포함하여 수출하는 것.
동사는 지난 1월에도 일상암정, 동양엔지니어링과 함게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신/증설하는 냉장고용 콤프레서 제조플랜트수출에 대해
전소공업기술 수입공단과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