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세수출업체들은 수출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도산하거나 전업을
한사례가 크게 늘어났다고 최근 고려무역이 89년도 거래이탈업체분석자료를
통해 발표.
이 자료에 따르면 고려무역의 지난해 신규거래업체는 344개인 반면 이탈
업체는 무려 776개에 달해 거래업체가 88년의 2,400여개에서 2,000개로
대폭 격감.
이탈사유로는 도산업체및 전업업체가 각각 233개와 263개로 전체의
64%를 차지, 수출부진에 따른 경영악화를 여실히 반영했으며 자체
무역업허가를 얻어 독립한 업체도 2개로 집계.
고려무역은 올해 신규거래업체 500여개를 유치, 수출거래업체를 총 2,500개
업체로 늘릴 계획이나 지속적인 수출침체여파로 이탈업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