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중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은 크게 증가했으나 고용은 여전히 감소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7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90년 2월중 중소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월중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지수는
157.3 (85년=100)으로 작년동월보다 12.0%, 지난 1월에 비해서는 3.6%가
각각 증가하여 89년 1월이후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2월에 설날이 끼여있던
지난해에 비해 평균 조업일수가 4일 늘어난데다 신발업종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건축및 기계관련업종의 생산이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업종별 생산동향을 보면 조립금속제품/기계및 장비업종이 작년동월보다
17.1%, 비금속광물제품업종 16.2%, 제1차 금속업종이 17.9%등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수출침체와 인건비상승 등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섬유/의복및 가죽
업종은 신발의 주문증가와 피혁, 가방 등의 생산호조로 작년동월보다 5.0%
늘어났으나 수출의존도가 높은 봉제완구를 비롯한 기타제조업은 0.2%
감소했다.
한편 지난 2월중 중소제조업체의 고용수준은 작년동월보다 5.0%, 지난
1월보다 0.3%가 각각 줄어 지난해이후의 감소추세가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의
고용감소로 조립금속제품/기계및 장비업종이 작년동월에 비해 6.9%나
줄었으며 섬유/의복및 가죽업종과 기타제조업도 각각 6.9%와 6.5%가
감소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