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시립용미리 일반묘지와 공원묘지에
3,400기의 분표를 수용할 수 있는 총 1만7,000평규모의 묘지단지를 새로 조성
키로 했다.
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5억2,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무연고자묘지와
구릉지등을 정비해 일반묘지는 7,000평(1,400기), 공원묘지는 1만평(2,000기)
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용미리 일반묘지, 용미리공원묘지, 벽제일반묘지등 서울근교
세곳의 공동묘지가 앞으로 2년후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에따른
무질서한 사설묘지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총가용면적이 86만3,000평인 이들 세곳 공원묘지에는 이미 79만평에
7만3,780기의 분묘가 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7만3,000평 9,450기밖에
남지 않아 하루평균 12기가 매장되는 것을 감안할때 92년경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장은 지난 83년 하루평균 4.5기에서 89년 11.6기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화장은 하루평균 35.3건에서 31.1건으로 해마다 감소, 아직도
매장선호의 기존관념이 뿌리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