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29일 서울-모스크바간 항로개설을 획기적인 일로
평가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이 29일부터
"모스크바와 서울간 직통항공로를 개설, 주1회씩 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2년전만 해도 만약 서울까지 가는 비행기표를 예약해 달라고 아에로
플로트지점에 부탁했다면 정신빠진 사람으로 취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한-소정기항로에는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3개의 항로가 개설되며
그거리는 약 8,000km에 달한다고 말하고 모스크바에 취항하는 대한항공은
"세계항공회사중 10위에 들어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