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회사들이 만기나 중도해약때의 환급률이 높은 고수익저축성 보험
상품을 개발해 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들은 최근 제일생명을 중심으로
보험료 적립부문을 연리 12.9%로 늘려 나가는 생존보험상품을 개발, 기존
6개사는 물론 신설사와 지방사등 전체 생보사들이 오는 4월1일부터 공동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 보험상품은 보험가입 3년후 보험료의 환급금률이 134.1%에 달해 다른
금융권의 가계금전신탁(137.1%), CMA(138.2%),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137.8%)등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보험상품구조및 판매상의
문제점등을 안고 있으면서도 현재 생보사 전체 보험료수입의 33%를
점유하고 있는 단기 금융형 보험상품(탈퇴형)의 대체상품으로 등장하게
된다.
*** 손보사, 대출금리연동형 단기종합보험 개발 ***
한편 그동안 기업보험과 자동차보험부문에 치중해 왔던 손해보험회사들도
올들어 가계보험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아래 제3자에 대한 배상이나
자신의 상해등에 대한 보장과 함께 저축보험료 부문을 연리 12%이상
수준으로 증식시켜 주는 대출금리연동형 장기종합보험을 개발, 정부의 인가가
나는대로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생/손보사들이 이처럼 저축성보험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보험
소비자들의 저축선호성향이 높고 이 상품이 보장성보험보다 훨씬 많은
보험료 수입을 거둘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에 따라 보험회사의 보험
본래의 보장성기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