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식시세가 곤두박질하고 엔화의 가치가 예상밖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단기적으로 볼때 일본경제에 암운을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동경발신의 한 해설기사에서 일본의 기업은 금융인 및 경제
분석가들은 지난 3년간 5%의 실질경제성장을 유지하도록 했던 높은 엔화,
치솟는 주식가격, 낮은 금리의 시대가 끝났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동경시장의 이같은 혼란이 마치 풍선이 터지는 형상인지 아니면 단지
바람만 빠져나가는 형상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값이 폭락하고 엔화가 예상외로 떨어지고 있는데 대해 경단련의 스즈키
에이지 회장은 "이같은 현상이 일본의 풍선경제를 노출시킨 것"이라고 표현
하고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풍선이 터지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