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및 프랑스산 금괴 2kg(시가 약 2,000만원 상당)을 몰래 들여와
시중에서 처분해온 금은방 주인이 구속됐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서울세관은 서울시 종로구 예지동에서 "성금사"
라는 금은방을 경영하는 황다남씨(37.여, 서울시 중구 신당3동 373-106)가
운송전문 용역업체의 소형 행낭을 통해 부산에서 밀수금괴를 구입, 서울에서
팔고 있다는 정부에 따라 지난 24일 성금사를 급습, 소련및 프랑스산 금괴
1개씩(각 1kg)를 압수했다.
서울세관은 황씨를 구속하고 금괴밀수및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하는 한편
황씨에게 금괴를 공급해온 최성린씨를 체포하기 위해 부산에 수사반을
급파했으나 최씨가 미리 정보를 알고 잠적,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들은 부산에서 역시 금은방 "범일사"를 경영하는 최씨가
외항선원등에 의해 국내로 밀수된 금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국내
공급책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