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라켓 제조업체들이 시설자동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사분규의 여파로 인건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라켓제조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시설자동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테니스라켓의 수입자유화이후 크게 늘어나는 외국산 라켓에
대처하기 위해 시설자동화를 통한 대량생산체제를 서두르고 있다.
한일라켓공업은 라켓의 프레임을 이루는 프리프레그 제조과정에서
코팅타워시스템 시설을 자동화, 생산능력을 평균 5배 이상 향상시켰다.
성형과정에서는 풀컨테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성력화를 이루었다.
최근 테니스라켓 부문에서 KS규격을 획득한 에스콰이어라켓은 올해
경기도 이천공장에 5억원을 투입, 라켓프레임 제조공정에서 성형 금형
프레스과정의 자동화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낫노는 현재 코팅과정 표면처리과정에 대한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다른 공정에도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