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는 과잉공급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수출에 주력키로 했다.
럭키 한국화학 제일모직 동부석유화학 효성바스프등 합성수지생산업계
관계자들은 27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서 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
했다.
*** 업계간 정기정보교환 / 정부건의 추진키로 ***
이날 회의에서 업계는 덤핑수출등 국내업체들간의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수출가격 해외시장동향등 각종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키로 했다.
이들은 올해 PS(폴리스티렌), ABS의 공급과잉분 19만5,000톤, 20만7,000톤의
수출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이 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 정부측에 건의키로 했다.
업계는 이와관련 고관세부과로 어려움이 커진 대중국수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한-중간 국교정상화를 앞당겨 주도록 관계당국에 요청키로 했다.
또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60일로 돼있는 수입원료에 대한 유전스
(연지급수입) 기간을 90일이나 120일로 연장해 줄것도 아울러 건의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급속한 관세인하 조치로 외국제품의
대한덤핑 수출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유화제품에 대한 관세인하일정을
늦춰주도록 요구키로 했다.
ABS/PS업체들은 원료인 SM(스틸렌모노머)가 가격이 지난 연말이후 40%
이상이나 오른데다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은 오히려 덜어져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석유화학공업협회는 공급과잉조짐을 보이고 있는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등 품목별로 과당경쟁방지와 수출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