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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 844
종합 =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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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연중 최저치를 나타내고 거래량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등 극심한 침체양상을 나타내면서 증시가
좀처럼 회생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주초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실명제실시여부등 정부정책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데따라 개장초부터 주가가 밀리기 시작,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86포인트 떨어진 834.54를 보여 연 5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후장중반 한때 종전 최저지수인 833.81을
1.29포인트 밑돈 832.52를 기록하기로 했다.
*** 거래량 올들어 최저치 ***
주가하락세가 지속되자 일반들은 매매를 멈추고 짙은 관망세를
유지, 거래량은 올들어 평일거래량중 가장 적은 706만주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약세지속의 원인을 "실명제실시여부와 경기
부양대책이 설왕설래함에 따라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지 않기때문"
이라고 진단했다.
*** 일부기관, 지수반전시도 무위 ***
후장끝무렵 은행 보험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반전을 시도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이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정유등 개별재료가 있는 업종외에는 뚜렷이 부각되는
업종없이 혼조세를 나타났다.
정유등 에너지관련주들은 이날 인도네시아 마두라해역에 석유부존유망
구조가 발견됐다는 보도로 쌍용정유가 한때 상한가까지 오른것을
비롯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초 오름세를 나타냈던 제조업주들은 미수매물의 출회로
움직임이 둔화됐고 증권주는 주식배당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못했다.
반면 제약 식품등 내수관련 저가권 종목들은 이날 소폭이나 상승,
관심을 모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약세장에서의 "순환매"
초기현상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6,924원으로 전일보다 19원 올랐고 한경다수
지수도 0.10포인트 오른 844.71을 기록했다.
신평 200지수는 1,664.84를 나타내 전일보다 3.21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1,464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
모두 196개인 반면 12개의 하한가를 비롯 392개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