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00억원 규모의 청량음료 시장을 잡아라.
본격적인 성수기를 한달가량 앞두고 음료메이커들이 올해 음료시장
다툼에서의 유리한 고지선점을 위해 영업조직을 보강하고 신제품 출하
계획을 점검하는등 시장경쟁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주스 우유탄산음료
스포츠드링크등 건강음료류의 신장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제품분야는 벌써부터 열전양상을 띠고 있다.
*** 주스음료시장 4,500억원 예상 ***
우리나라의 양대 음료생산 업체인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는 올 주스음료
시장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 4,500여억원선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올초부터 이미 가정방문 판매조직 강화에 나섰다.
또 이를 발판으로 양사는 상대회사에 대한 기선제압에 주력하고 있는데
금년도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파인애플주스시장을 겨냥, 이미 새
제품을 내놓고 대중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신규메이커의 참여확대와 더불어 본격적인 시장싸움이
불붙기 시작한 우유탄산음료와 스포츠드링크제품도 용기다양화 새맛제품의
개발등을 통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 우유탄산음료시장도 2배이상 증대될 듯 ***
우유탄산음료의 선두주자인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를 대상으로한
해태음료와 코카콜라보틀러4사의 추격전, 동아식품의 "포카리스웨트" 를
겨냥한 제일제당등의 접전으로 시장규모가 2배이상 늘어나 각각 1,000억원,
500억원 수준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보리음료는 지난해의 성장둔화세가 심화되어
선발업체인 일화의 시장확대 노력에도 불구, 시장규모가 900억원 정도로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탄산음료의 주종인 콜라 사이다 가향음료의 경우도 코카콜라
보틀러4사를 비롯 롯데칠성음료등에 의해 금년도 시장경쟁에 대비한
신제품 개발과 소비자시음 대회의 확대, 용기다양화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이들 품목도 3-10% 가량 성장,
올해 4,7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