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복항운임동맹(TWRA) 회원선사간 미국의 고객 하주그룹간에 운임
카르텔을 둘러싼 분쟁이 표면화되고 있다.
주로 미국의 극동지역 수출업체들인 하주그룹은 미코네티컷주 스탬폰드
에서 개최된 해운산업심포지엄에서 지난 ''84해운법하에 TWRA소속 10개 해운
선사들에게 보장되고 있는 카르텔운임결정에 대한 반독점면책권한이 제기
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 하주측, 운임은 운송계약별로 결정돼야 ***
미국 메이백화점의 대외판매운송대행사의 존 R. 버클리부사장은 운임결정
이 운임동맹에 의한 공동결정이 아니라 운송계약별로 독립적으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의 참관자들은 그러나 하주측 주장의 초점은 일정기간동안
고정된 운송물량에 대해서는 할인운임을 적용토록 하는 고정운송계약에
있어 투자적 운임결정을 촉구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 TWRA, 운임카르텔 고수 방침 ***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TWRA의 고트샬회장은 하주들의 주장대로
선사별로 독자적 계약을 허용하면 운임동맹 그 자체가 존속하기 어려울 것
이라며 하주측과 일전을 불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TWRA에는 미국의 아메리칸 프레지던트 라인즈, 시 랜드 서비스, 한국
의 한진해운, 현대상선, 일본의 가와사키 키센, 미쓰이 OSK, 라인즈, 니폰
라이너 시스팀, 니폰 유센, 싱가포르의 넵튠 오리엔트 라인즈, 덴마크의 AP
몰러 머스크 라인등 10개사가 가맹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들 10개선사가 일본을 제외한 주요극동수입국에 대한 미국
의 수출화물운송량중 68%를 담당했다.
이에따라 22개 주요화주들은 지난해 이같은 TWRA의 강력한 영향력 배제를
위해 이 동맹의 카르텔운임결정에 대한 면책특권을 철폐토록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컨테이너선사들은 이같은 하주들의 요구를 받아 들인다는 것은
운임동맹의 자멸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역시 강경한 입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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