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소련 양국은 정식국교수립에 앞서 "대표부"를 서로 교환 설치
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을 방문중인 민자당대표단의 한 고위소식통은 25일 하오(현지시간)
"한소수교와 관련 소련측은 정식수교와 특명전권대사와 파견 전단계로
총영사관 설치를 계속 요구해 왔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측은 이미
양국에 설치되어 있는 영사처가 총영사관의 역활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최소
한 대사급이 공관장을 맡는 "대표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주장하여 양측이
의견을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26일 하오(현지시간) 발표될 공동성명에서 소련측의 대북한
관계를 고려하여 이같은 구체적 내용을 포함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대표부대사 교환시기와 관련 최소한 9월이전에 이를 실현하도록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공식적인 외교관계 수립은 연내
가 아닌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은 25일 하오(현지시간) 공노명 주모스크바
영사처장이 모스크바 시내 북경호텔에서 베푼 환영만찬에서 "머지않은 장래
에 공처장이 대사로 활동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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