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집배원, 모범운전자등 시내 곳곳을 많이 돌아다니는 직업인들이
일반시민 생활의 불편한 점을 적극 찾아내 서울시에 신고, 민원을 해결토록
하는 제도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23일 시민생활 주변의 불편사항을 더욱 능동적으로 찾아 해소키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이같은 "시민생활 불편신고 요원제"를 운영키로 했다.
** 집배원/모범운전자/신문배달원등 요원선정 **
시는 이를위해 28일까지 집배원, 신문배달원, 모범운전자, 통장, 동장등
직능별 직업인 가운데 시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20세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 구별로 5명씩 모두 110명의 신고요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신고요원은 일상직무를 수행하면서 쓰레기가 많이 쌓인 곳,
보안등이 없어 어두운 곳, 상/하수도 시설에 문제가 있는 곳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사항들을 발견해 시정통신엽서나 전화로
시민생활과에 신고한다는 것이다.
** 주민들 불편사항 찾아 시에 신고 해결돕게 **
시는 신고를 받는 즉시 처리가 가능한 것은 곧바로 전문인력을 투입,
처리하고 쉽게 해걸하기 어려운 민원사항은 컴퓨터에 입력한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처리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신고요원제의 활성화를 위해 시 또는 구청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보고회등에 신고요원들을 초청하고 실적이 우수한 요원에 대해서는
표창, 격려, 감사장등을 주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저소득주민 밀집지역, 집단민원지역, 영세 재래시장등에
이동시청운영을 강화하고 주민과 일선 기관장간의 대화를 확대하는등
시민들의 민원을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시정통신엽서는 총 1만8,958건으로 이 가운데
교통관련 민원이 3,2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 2,022건, 상하수도 2,014건,
민생치안 1,375건, 보건/환경 1,131건, 청소 1,015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