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상을 보였던 외국인의 대한투자가 올들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의 대한투자는 지난해 전년보다 15%가 감소한
10억9,028만달러(인가기준)에 그치는 부진상을 보였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1월중 작년동월보다 358.7%가 증가한 1억3,331만5,000달러(45건)에 달한데
이어 2월중에도 작년동월보다 215.5%가 증가한 7,879만9,000달러에 달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따라 2월말 현재 외국인투자실적은 작년동기의 5,403만5,000달러보다
292.5%가 증가한 2억1,211만4,000달러, 누계실적으로는 72억7,917만달러에
달했다.
*** 노사분규 감소/투자규제 완화등 요인 ***
이같이 올들어 외국인투자가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위한 듀퐁사의 대규모 투자사업등에 대한 인가가 올해 이루어진데다가
노사분규 감소추세와 외국인투자에 대한 규제완화등으로 그동안 대한투자를
망설이던 외국기업들이 다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올들어 이루어진 외국인의 대한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화공분야가 1억
1,644만달러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금융업이 2,256만달러, 기계 1,270만달러,
요업 1,114만달러, 숙박업 985만달러, 운송용기기 856만달러, 전기 및 전자
686만달러, 식품 518만달러, 무역업 366만달러, 섬유 및 의류 116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