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사장 김성중) 이사부장급 이상 임원 40명 전원은 21일
지난 3년간 계속된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4월
부터 봉급을 10%씩 자진 인하하고 보너스 전액을 회사에 반납키로 결의
했다.
*** 임금동결분위기 확산속 인하결정 처음 ***
대우자동차 임원들은 이날 정례 임원회의에서 지난 14일 타결된 단체
협약 협상과정에서 생산라인이 부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는등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음으로써 올해 1/4분기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보고
"임원으로서 각자의 직무능률을 극대화하고 솔선수범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 회사경영이 흑자로 전환될 때까지 봉급을 자진 인하키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87년부터 대폭적인 자동차 수요 증가에도 불구,
계속된 노사분규로 생산차질을 빚어 지난해까지 3년간 적자를 일으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