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주한미군측이 지난 48년부터 임시
숙소로 사용해 오던 서울 종로구 내자호텔이 오는 4월2일자로 우리나라에
공식 반환된다.
외무부의 김삼훈 미주국장은 22일 "외무부와 주한미군당국은 지난 88년
11월 "내자호텔 반환에 관한 합의각서"에 의거, 이 호텔의 반환문제를 계속
협의해온 결과 오는 4월2일자로 내자호텔을 우리측에 공식 반환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주한미군측은 반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 호텔로부터 이사를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자호텔이 우리측에 반환되면 이 호텔 인근지역의 도로확장및 도시
계획사업추진이 가능해져 이 일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균형있는
도심개발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