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소니사는 오는 92년까지 유럽현지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소니사 과계자는 오는 92년의 유럽시장 통합에 대비, 향후 2년동안 4억
6,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는 동시 주요
생산품목의 현지부품조달비율도 크게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오는 92년말까지 EC내에 반도체및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수개의
공장을 새로이 건설할 계획이며 현재 가동중인 CD플레이어와 VCR의 현지
부품조달 비율도 최소한 90%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는 유럽내의 컬러TV공장에서 소요되는 부품의 90%이상을 현지에서 조달
하고 있으나 CD플레이어및 VCR공장의 현지부품조달비율은 50%에 그치고있다.
소니는 장기적으로 EC역내 공장의 소요부품을 100% 현지에서 생산, 조달할
계호기이며 자기테이프의 마크네틱코팅 공정을 유럽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EC내의 통신및 고화질 TV개발을 위한 기술연구소 설립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있다.
소니의 이같은 EC진출계획은 오는 92년부터는 EC가 외국인투자에 의한
EC역내 생산업체에 대한 요건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니에 이어 일본의 여타전자업체들도 유럽생산공장의 현지화에 대한
준비를 점차 강화해나가고 있는 것을 전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