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17일 노태우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경제와 정치에서의
불안정을 극복할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한국정부의 개각발표가 있은 직후인
이날 하오 청와대 대변인의 발표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이번
조치로 "새 내각은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의 질서를 바로잡을 것을
예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번 노대통령의 개각조치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포함해서 15개부처의 장관이 교체됐는데 이것은 지난 88년
집권이후 가장 큰 폭의 개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