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9일 최근 발견된 제4땅굴의 내부를 수색중인 우리측 수색대가
18일 상오 군사분계선까지 진출, 이 지점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김지욱 국방부 대변인은 "제4땅굴은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계속 이어져
있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수집된 유기물과 여러가지 상황으로 미뤄볼때
북한은 70년대초부터 80년대초 사이에 이 땅굴을 파 놓았으며 유사시 사용
하기 위해 발견되기 직전까지도 관리,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현재 한-미군기술 조사팀과 민간 전문요원들이 이 땅굴에 대한
정밀조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측 수색대는 이보다 앞서 북한군이 설치해 놓은 수 미상의 부비
트랩을 폭발, 제거했으며 지난 4일 폭사한 군견사체도 끌어냈다고 김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