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와 GCC(페르시아협력협의회)는 17일 양진영 첫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이스라엘의 점령지 정착정책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외무장관들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 회동에서 또한 EC가 최근 개혁
을 겪고 있는 동유럽과의 경협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대GCC 협력
강도를 가속화 한다는데도 합의했다.
회담 폐막후 발표된 성명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등 그들
이 점령중인 팔레스타인땅에 자국민을 집단이주시켜 정착시키고 있는 현
정책이 "불법"이라고 비난하면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탄압 또한 중지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랍 소식통들은 회동에서 GCC는 EC가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
주도록 희망했다고 전했으나 합의가 이뤄졌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EC와 GCC 외무장관간 첫 연석회담인 이번 회동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
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만 및 카타르등 GCC 6개회원국
전부와 EC를 대표해 영국, 프랑스 및 아일랜드가 외무장관을 참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