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의 경질과 대검차장의 공석으로 고등검사장과 지검장급
검찰수뇌부에 대한 후속인사가 금명간 단행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법무장관의 외무인사 영입과 임기제에 따른 검찰총장의 유임으로
인사규모는 그다지 크지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검장의 고등
검사장 승진과 고등검사장들의 전보로 검찰 인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 일부 고검장/법무찬관, 대검차장에 건론 ***
신임 이종남 법무장관과 김기춘 검찰총장이 고시 12회출신데다
(고시 13회)이 법제처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됨에 따라
허은도 대구고검장을 비롯한 고시 13회 동기생중 2-3명이 후임
대검차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김두선법무차관(고시 14회)의 승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6월로 정년을 맞는 김경회 서울지검장(고시 14회)도 이번
개각으로 인사 숨통이 트이게 됨에 따라 정년제의 적용을 받지않는
법무차관으로 전보되거나 고등검사장 승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 서울지검장엔 부산지검장/검찰국장 물망올라 ***
후임 서울지검장에는 고시 15회출신인 김유순 부산지검장과 박종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어 이들이 승진할 경우 이들보다
고시선배인 수뇌부 인사중 일부가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지검장들에 대한 후속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오는 12월로 끝나는 만큼 연말에 다시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인사폭은
많아야 6-7명선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