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당분간 700원대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을 통해 외국환은행간에 외환거래가 체결된
환율은 오전부터 하락세가 지속돼 기준율 (시장평균환율)인 달러당 698원
20전을 크게 밑돈 697원대를 보인후 오후에 들어 하락폭이 커지면서
기준율보다 1원70쩐이 떨어진 696원50전으로 거래가 폐장됐다.
이날 최고환율은 697원70전, 최저환율은 696원20전이었다.
시장평균환율제 시행이후 기준율은 지난 5일 693원20전으로 전날보다
80전이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하루 평균 1원이상 상승하면서 지난 13일
에는 698원70전을 기록, 새로운 환율제도 시행이후에만 4원70전이 올라
원화절하율이 0.67%에 달했었다.
이에따라 환율은 7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으나 13일부터 하락세로
반전, 15일에는 기준율이 698원20전으로 떨어졌다.
*** 외국환은행들의 외환매각 / 기업원화선호등이 원인 ***
외환전문가들은 환율이 15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이달말까지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외국환은행들이 외환을 매각하고
있고 <>기업들이 자금성수기를 앞두고 시중 실세금리가 상승, 달러화 대신
원화를 선호하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달말에 원화자금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수출네고가
집중되면서 환율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환율은 최저
695원선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