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성부자 세습체제를 부인하고 조총련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조총련계 인사들사이에 표면화되기 시작했다고 일본에서 발행되는
재일동포 일간지 통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 조총련 중앙조직부 부부장이며 현재 동경에서 잡지
"조선통일연구"를 발간하고 있는 조선통일연구사 하수도씨를 중심으로 한
30여명의 조총련계 인사들이 지난 11일 동경시내 스이도바시에서
"김일성 독재체제 타도, 조국통일 촉진 재일조선인 궐기대회 준비위원회"를
결성, 첫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