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다로 일본외상은 13일 미-일간의 무역분쟁과 관련, 조속한
해결방안이 강구되지 않을 경우 이는 양국관계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이날 각료회의에 참석, "일본이 적잘한 조치를 빠른
시일내에 취하지 않을 경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미-일 관계가 약화되고
결국은 세계경제에 커다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로버트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은 9일 워싱턴에서 가진 한 기자
회견을 통해 "미-일간의 무역분쟁은 양국간의 동반자적 관계를 망쳐놓을수
있다"며 무역분쟁의 시급한 해결을 강조했다.
일부 무역전문가들은 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가 미-일간의 무역분쟁을
해결할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집권 자민당과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가이후 총리의 약한 정치적 입장때문에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