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미료 첨가 새술 속속 ***
소주업계의 "사강사색"대결이 화끈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상반기 보해와 대선이 무사카린소주를
내놓으면서 본격 사카린 대체감미료시대를 연데이어 최근 진로 무학도 고급
감미료를 사용한 새술을 선보이면서 4대소주메이커간 시장확대전이
불을 뿜고 있다.
*** 맛 차별화로 시장공략 ***
특히 4대 소주업체들은 제각기 다른 사카린대체감미료를 사용, 소주맛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새술을 앞세운 이들간 소비자입맛들이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 보해 / 대선 / 진로 / 무학 각축 ***
지난달부터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사용, 새술시판에 돌입한 진로는
새술이 종전 소주맛에 비해 한결 순하다는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현재 물량공급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진로는 내달안으로 있을 주정배정작업시 배정량을 대폭
늘려주도록 관계당국과 계속 협의중이다.
지난 한햇동안 2.3위 업체인 보해와 금복주가 마이너스성장세를
나타낸데 반해 2.6% 신장률을 기록한 무학은 지난주부터 천연감미료
스테비오사이드를 사용한 새소주를 시판하며 보해 금복주 추월작전에
들었다.
무학은 새 술의 출고가를 소주업체중 가장높은 360ml기준 284원 16전으로
책정, 고가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지난해 3월 업계처음으로 천연감미료 고과당을 사용, 무사카린소주
시대의 막을 올린 보해는 이 새술이 단백질 침전현상이 생기는등
제맛이 나지않아 매출이 오히려 떨어지자 최근 정제시설을 갖춰 소비자
입맛돋우기에 재도전, 시장확대전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업계 2위자리를 보해에 내준 금복주는 오는 9월 대구
성서공장 신설을 계기로 인공감미료 솔비톨을 사용한 새소주의 원활한 공급을
기할수 있게 될것으로 보고 이에맞춰 대대적인 2위 탈환작전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