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부터 미국의 한 공업용 방사능물질 공급회사로 정기선적된
화물에서 보호장치가 돼있지 않는 방사능물질이 발견돼 미 당국이 경로를
추적중인 것으로 9일 발표됐다.
펜실베니아주 킹 오브 프러시아 소재 "핵단속위원회"대변인은 연필 지우개
크기인 문제의 물질이 "이리듐-192"로 판명됐다고 전하면서 벌링턴 소재
아메르샴사가 수취인으로 돼있는 나무상자에 담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원래 X선 촬영으로 사용되는 이들 상자가 한국에서 잘못 취급돼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 상자는 지난 1월29일 한진 목포호편에 한국을 출항, 2월9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으며 여기서 다시 펜실베이니아와 메릴랜드를 거쳐
같은달 22일부터 3월8일가지 보스턴 소재 창고에 보관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