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임대료, 주택전세값등이 큰폭으로 뛴데이어 소형공장임대료도
크게 올라 영세제조업자들의 자금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대도로주변 50평미만 소형공장임대료의 경우 작년 3월에 비해
최고 35%가 올라 보증금이 평당 25-27만원, 월세 2만5,000-3만원선으로
도심의 웬만한 빌딩 사무실 임대료보다 비싼것으로 나타났다.
** 소형공장 절대부족, 공장주요구대로 계약해야할 실정 **
공장임대표가 이처럼 올라도 공업용 건물에 대한 정부의 규제(상업용은
5-8%로 인상률의 상한선을 규제하고 있음)가 없는데다 재임대철을 맞아
수요에 비해 소형공장수가 절대부족, 공장건물주가 무리한 임대료인상을
요구해도 대부분 오른값으로 재임대계약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 문래, 구로구 독산동등의 공장거래전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영드포구 양평동 기계상가뒤편 118, 119, 132, 164,
190-210일대 소형공장밀집지역의 도로에서 다소 떨어진 임대공장의 경우
평당 보증금 23만-25만원에 월세 2만5,000원이고, 소방도로 또는 왕복4차선
도로변에 위치, 교통입지가 좋은곳은 보증금이 작년3월의 20만원에서 30-35%
오른 26만-27만원이며 월세도 작년의 평당 2만원에서 5,000-1만원이나 뛰어
2만7,000-3만원정도까지 올랐다.
구로공단의 배후지에 위치할뿐아니라, 지하철2호선, 경인고속도로연장선인
경인로, 영등포로가교차해 금형 선반 사출 정밀기계공장들이 밀집해있는
문래동은 15평형 공장의 보증금이평당 46만원, 월세가 5만3,000원으로 작년
3월의 보증금 38만원에 월세 4만5,000원안팎에비해 각각 21%, 18% 올랐다.
코카콜라공장과 우시장주변에 인쇄/염색/의류보세공장이 밀집한
독산동과 준공업지역인 오류동의 경우도 1층에 위치하며 천정높이가 6m
이상되는 소형공장의 평당 보증금이 작년 3월의 20만-22만원에서 15%오른
23만-25만원, 월세는 1만8,000-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랐다.
** 인근 땅값 상승, 공장임대료 인상 부채질 **
이와같은 소형공장의 임대료상승에 대해 인근 공장거래 전문부동산
업계에서는 땅값상승이 공장임대료인상을 부채질했고, 영등포일대
소형공장의 50-60%이상이 3-4월에 재임대계약기간을 맞고있어 1,2월의
전세값 상가임대료폭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