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메가D램시장에서 일본메이커들의 셰어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한국과 구미메이커들의 셰어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 가격하락 우려 각각 20% 감산 단행 ***
이 신문은 이처럼 일본의 셰어가 줄고 있는 것은 일본메이커들이 지난해
연말부터 1메가D램의 가격하락을 우려, 각각 20%가량의 감산을 단행한데다
한국및 구미반도체메이커들의 추격이 강렬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 87년부터 89년까지 세계1메가D램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던
일본의 셰어는 현재 60-70%선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메이커의 추격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동남아시장에서
는 한국의 마켓셰어가 절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일본메이커
들의 1메가D램시장에 대한 가격주도권은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일본의 전파신문은 미국 1메가D램시장에서 한국반도체메이커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사용업체들이 한국산 반도체가격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1메가D램 마킷셰어 확대및 품귀현상을 이용해 17개
의 도매상 가운데 5개사와 계약을 끊고 직접 판매단계로 들어갔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발표하는 가격에 사용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현재 일본반도체메이커들의 1메가D램 총생산량은
월평균 4,500만-5,000만개이며 한국및 구미메이커의 생산량은 1,500만-
1,700만개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