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석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제3의 오일 쇼크"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수브로토 OPEC(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이 8일 경고했다.
수브로토 사무총장은 아랍어 신문 알이타하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석유가격은 공급조절기능이 있기 때문에 "석유공급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가 당장 취해지지 않을 경우 가격은 폭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브로토는 석유 탐사와 개발에 대한 투자가 이 문제의 해결책이
될수 있다고 지적, "증가추세에 있는 세계 석유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오는 95년까지 OPEC회원국들에 대해 600억 달러 정도가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