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모복지의 수입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제일모직 경남모직 태광산업등 복지메이커들이 정부에 수입규제를
요청하고 있는가하면 삼성물산등 기성복 메이커들은 중저가품 개발을 위한
저가 외산복지수입이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다.
*** 관련 두메이커 "규제" "수입 불가피" 맞서 ***
7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순모복지의 수입량은 1억4,069만8,000
평방미터로 88년보다 68.7%가 늘었다.
이 물량중 내수용으로 수입된 것은 564만2,000평방미터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305%에 이르렀다.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 가속화 돼 수입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메이커들은 현행 13%의 관세외에 전면 자유화되어 있는 복지의
수입을 국내산업보호차원에서 규제해 줄것을 정ㅂ주에 촉구하고 나섰다.
*** "국산복지 터무니 없이 비싸"...수입업체 주장 ***
이에대해 외산복지의 주수입선인 기성복 메이커들은 국산복지값이
수입제에 비해 턱없이 비싸기 때문에 원가인하를 위해서는 일부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들은 또 기성복시장에도 참여하고 있는 제일모직 역시 일부외산복지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 소비자들에게 중저가품의류를 공급하라는
정부의 방침을 지키기 위해서도 수입규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가까운 시일안에 관계자회의를 열어 외산복지 수입급증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