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아군 수색조가 제4땅굴에 대한 수색작업을 하던 중 이날낮
12시5분께 역갱도가 관통된 곳으로부터 북쪽으로 700m 떨어진 지점에서
목함지뢰로 보이는 부비 트랩이 폭발, 군견 1마리가 폭사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폭발한 부비 트랩이 땅굴속에 차있는 성인 무릎 높이의
물 속에 매설됐다가 아군 수색조가 정밀수색을 하던 중 폭발했으며 군견
1마리 이외에 아군측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4땅굴에 대한 수색작업은 역갱도 관통지점으로부터 북쪽 700m
지점에서 일단 중단된체 지연되고 있다.
3일하오 1시28분께 아군측 역갱도와 관통된 제4땅굴에는 현재 물이 계속
흘려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학측은 우리측의 수색작업에
대응하기 위해 쉽게 발견되지 않는 물속에 이 부비 트랩을 장치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