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이 오는 3월 북한을 방문하려고 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이 국교수립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북한측이
입게 될 "외교적 패재"를 위로해주기 위한 무마용이라고 홍콩의 스탠더드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북경특파운이 보낸 1면기사에서 북경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강택민의 북한방문은 중공당의 가까운 우방인 북한의 김일성으로
하여금 "체면을 세우도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중 양국은 89년
6.4사태이후 관계가 얼마간 냉담해졌으나 최근 쌍방관계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어 멀지않아 한/중 양국이 수교관계를 맺게
될 것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