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간의 법률 문화교류와 인권옹호활동에 관해 공동협력을 추구할
"아시아변호사회장회의" (ASIAN COUNCIL OF BAR ASSOCIATION)가 오는 8일
일본 도쿄에서 결성된다.
** 아시아 8개국의 변호사협회 회장 도쿄서 2일간 회의 **
대한변협의 박승서회장과 전임회장인 문인구씨등을 비롯, 일본의
후지이에이오, 홍콩의 도널드 얍(A.DONALD YAP), 태국의 프라탄 듀옹라타나
(PRATHAN DUONGRATANA), 말레이지아의 티반티람(S.THEIVANTHIRAN),
자유중국의 예첸 차오(YEH, CHEIN-CHAO)등 사이사 8개국의 변호사협회
회장은 오는 8일부터 2일간 일본 도쿄에 모여 "아시아 변호사 회장 회의"를
결성키로 했다고 대한변협이 밝혔다.
이 회의체는 대한변협의 발의에 따라 지난 88년부터 추진된 것으로 당초
이번회의에 중국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국내사정으로 이번에는
참석할 수 없다고 우리측에 통보해 와 내년도 서울회의에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경우는 일본-중공을 통해 참가의사를 타진했으나 최근 중공측이
"참가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북한의 불참의사를 전해 왔다고 변협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아시아변호사 회장회의"가 결성되면 현재 아시아 각국의 대법원장및
헌법재판소장들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최고재판장회의"및 "아시아태평양
검찰총장회의"등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법조계 책임자들이 모인 3대
회의가 결성되는 셈이다.
** 아시아 변호사협회장 규정 사무국등의 기구 설치 결의 **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 변호사협회의 운영등에 관한 의견교환및
인권옹호활동등에 관한 지역간의 상호협력, 또 이를 위한 변호사단체의
활동강화등을 주 내용으로 한 "아시아변호사협회장 규정"을 제정하는
한편 사무국등의 기구도 설치키로 결의할 예정이다.
아시아변호사 회장회의는 매년 각국에서 번갈아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