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 특수대는 2일 상대 도박단을 흉기로 위협, 판돈을 빼앗은
김청록씨(31.전과6범.서울 노원구 공릉1동 590)등 일당 8명 가운데
2명을 붙잡아 강도상해및 상습도박 혐의로, 이들과 도박판을 벌인
김순자씨(42.여.숙박업.서울 성북구 동선동2가 69)등 4명을 상습
도박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 도박단의 나머지 일당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3가 일대에서 자가용 영업을 하면서 상습
도박을 해온 김청록씨 일행은 지난 22일 상오 6시께 종로구 원남동
고궁호텔 312호실에서 김순자씨 일행과 한판에 5만-10만원씩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판을 벌이다 "패를 속인다"며 소주병을 깨
김순자씨 일행 6명을 위협하곤 마구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판돈 56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도박단은 김순자씨의 주선으로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무교동 무림호텔 818호실에서 도박판을 벌인 것을 비롯 서울 시내
가정집과 호텔등을 돌아 다니며 노름판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