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리들은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이 어떤 조건만 충족되면 리투
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등 발트해 연안 3개 공화국의 독립을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정책은 아직도 진척중에 있으며 발트해 연안3개 공화국에
관해 고르바초프가 받아 들일수 있는 최저선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국무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지난주 독립을 위한 최신 사태로 독립을 지지하는 재야
세력인 사주디스운동이 지지하는 후보가 소련에선 70여년만에 처음으로 실시
된 자유선거에서 리투아니아 공화국 의회의석 72석을 차지했으며 공산당은 22
석을 얻었으나 그중 20명의 당선자는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나머
지 7명만이 모스크바의 소련 공산당을 지지했다.
*** 다른 공화국 파급우려 신중대처 ***
미관리와 분석가들은 고르바초프가 발트해 연안3개 공화국에서 위험에 처한
중대한 이해관계가 세가지 있으며 이 세가지중에는 독립을 불가능케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중대한 3개 이해관계는 소련 안보유지, 평화적 사태진전 지속, 모스크바
에 도움을 주는 경제적 이득의 촉발등이라고 미국관리가 말했다.
미관리들은 발트해 연안 공화국들이 독립을 성취할 수 있을 길을 분석하면
서 같은 발트해 연안국가인 핀란드의 예에 초점을 점차 크게 맞추고 있는데
핀란드는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채택하고 대외정책에 있어 소련이 지시하는
모종의 규제를 받아들임으로써 독립을 유지해 왔다고 미국관리들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