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은 1일 하오 시내 파고다공원에서 열린 제71주년 3.1
운동 희생선열 합동추모식에 참석, 민자당 통합구도에 비판적인듯한 입장을
피력해 눈길.
이의원은 광복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정치적
독립은 했으되 여전히 경제적 의존주의, 기술종속주의, 문화식민주의로 일본
에 얽매어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어떻게 부인할수 있겠는가"고 개탄하고
"이제는 정치적 행태도 일본식으로 변해가고 경제구조도 일본식을 따라가고
문화도 왜색문화가 판을 치는 이 엄청난 문제들을 어떻게 지워 나가야 하겠
는가"고 회의를 표시.
이의원은 또 "우리는 독립선언서를 가슴에 새기면서 분단과 이념적 대립과
지역간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며 외세에 의존되고 문화적 침탈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배우고자 한다"고 말하고 "그리하여 아직도 이땅에 도사
리고 있는 식민주의와 사대주의를 뿌리뽑고 우리의 전통을 지키며 문화를
수호하는 제2, 제3의 3.1운동의 대열에 나서고자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