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방선진국이 중심이 되어 올 연말 발족될 동구개발은행(BERD)
가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3월9일 파리에서 열릴 BERD산하 건설개발분야회의
에 대표단을 파견, 가입에 따른 구체적 절차를 협의할 방침이다.
*** 3월 대표단 파견 구체절차 논의 ***
BERD는 지난해 10월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의 제안으로 처음 창립논의가
시작된 이래 지난 1월에는 34개국 대표등이 모여 창립준비회의를 여는등
발족준비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20억달러의 자본금으로 업무를 개시할 BERD는 최근 경제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는 동구권국가들에 자금지원을 제공하는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 기업들 동유럽 진출에 큰 도움 ***
우리나라가 BERD에 가입케되면 동고권과의 폭넓은 경제협력이 가능하게
되어 이 지역진출을 서두르는 우리기업들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
된다.
한편 질 아누이 주한EC(유럽공동체)대사는 27일 무협주최 세미나에서
"한국정부는 현재 BERD가입을 위해 서방국들과 활발히 접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BERD가 모든 국가들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조만간
한국의 가입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