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조선인민군 사령부 보도"를 발표, 전체 북한군및 민병조직에
전투동원 준비태세 명령을 하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중앙방송으로 발표된 이 보도에서 팀스피리트
훈련을 "북침 예비전쟁" "핵시험전쟁"이라고 비난하고 이에 대처키 위해
"조선인민군 육/해/공군및 조선인민 경비대 전체부대들과 노동적위대 붉은
청년근위대 전체대원들에게 높은 혁명적 경각성을 가지고 만반의 전투동원
준비를 갖춘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와함께 각종 경제건설현장에 투입된 군병력에 대해서도 "긴급출동
태세"를 갖추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이 전투준비동원태세 명령을 "자위
적조치"라고 말했다.
북한은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련해서 지난 83년에 "준전시상태 돌입명령"
84년과 86년에 "전투동원태세 돌입명령" 85년에 "전투동원 준비태세 강화
명령" 88년에 "전투동원태세 명령"을 각각 하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