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민생특수부 (심재윤 부장검가. 심재택검사)는 26일 충청남북도
와 대전시내및 경기도 광명시소재 유흥업소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납치/감금
등 폭력보복행각을 벌여온 3개 폭력조직을 적발, 이들중 "진술파"두목
김진술 (38. 제일화재해상 충남대리점소장. 대전시중구선화동 143의 1)
"광명파"행동대장 노승대 (26.무직. 경기도 광명시 시철산 1동 우성아파트
105동 1203호), "찬조파"두목 박찬조씨 (44. 미림건설회장)등 15명을 범죄
단체조직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광명파"두목 이일준씨 (39. 스타오락실대표)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
했다.
*** 이권유지위해 납치.감금등 보복폭행 일삼아 ***
검찰수사결과 김씨등은 각각 유명 보험회사의 대리점과 건설회사.대형
스텐드바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유흥없고의 주도권을 차지하기위해 다른
조직들과 싸움을 벌여오다 최근에는 대규모 폭력조직의 두목급들이 구속
되거나 해외도피, 수배중이어서 힘의 공백을 드러내자 각 지역의 조직 통합을
위해 잔인한 보복 폭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 중상두목, 산소통 메고 가해자 찾아나서기도 ***
검찰에 따르면 "진술파"두목 김씨는 지난 86년부터 대전시내에서 제일화재
해상보험 충남대리점을 경영해오면서 조직원 40명을 거느린 "진술파"를
구성한뒤 충천남.북도와 대전시내 유흥업소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세력인
"찬조파"와 대립해오다가 지난달 12일새벽 두목 김씨가 "찬조파"일당의
습격으로 중상을 입자 같은달 31일 상오1시께 승용차 6대에 나눠타고 상경,
"찬조파"일당이 숨어있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소재 맘모스호텔에서 이
조직의 행동대원 김삼희씨등 3명을 대전 유성온천 리베라호텔로 납치, 6시간
동안 가둬놓고 허리를 꺾는등 보복폭행을 가한 혐의이다.
*** 회칼들고 병원출입자 감시도 ***
두목 김씨는 사건당시 "찬조파"의 습격으로 허파의 일부가 잘리는 중상을
입고 충남도립병원에서 응급수술만 받은 상태에서 병원측의 제지에도 불구,
이 병원의 산소퐁을 짊어지고 엽총을 소지한 채 자신이 직접 승용차를 몰아
"찬조파"조직원의 집을 수색하기까지 했으나 결국 찾아내지 못하자 행동대원
들을 시켜 이들을 납치.폭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 졌으며, "찬조파"두목
박씨는 위기에 몰리자 검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한 뒤 위장 자수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진술파"조직원들은 특히 두목 김씨가 지난 6일 충남대 부속병원 특실에
다시입원, 수술을 받자 반대파의 기습을 막는다는 명목아랴 3명이 한 개조로
하루 2교대를 하면서 회칼과 공기총을 휴대하고 병원 출입자들을 감시하는등
병원을 한 때 공포 분위기로 몰아 넣기도 했다는 것.
*** 아파트서 가스총무장 합숙훈련 ***
한편 40여명의 행동대원을 거느린 "광명파"는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공항동
등촌동일대의 유흥업소를 상대로 이권개입과 채권분쟁의 해결사노롯을
해오다가 지난 1월초 서울 영등포 "남부동파"의 조직폭력배들이 "광명파"
부두목 안영구씨 (37. 수배)가 경영하는 공항동소재 활주로 스탠드바를
습격하자, 이에 대한 보복을 위해 행동대장 노씨의 아파트에서 가스총등으로
무장한 채 합숙훈련을 하던중 검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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